"비바리움"은 Place of Life란 뜻으로 관찰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동물이나 식물을 가두어 사육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대부분, 특정한 생물이 살아가는 환경조건을 작은 규모로 만들어 작은 생태계처럼 보이게 한다.
라고 Wiki 백과사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유리용기(혹은 투명 플라스틱 박스)안에 원하는 생물이 살 수 있도록 식물/흙/물등으로 작은 생태계를 꾸며 놓은 것이라 설명할 수 있고요, 글보다는 사진 한 장이 더 이해가 빠르겠네요.
이 비바리움은 어떤 생물을 위한 것이냐에 따라 종류를 나눌 수 있는데요.
어류와 같은 수중생물이 살아가도록 만든 경우는 "아쿠아리움",
수생식물이 살아가도록 만든 경우는 "리파리움",
곤충 등 작은 무척추동물이 살아가도록 만든 경우는 "인섹타리움",
특히, 개미를 위한 경우 "포미카리움"이라고 하네요.
또, 토용이나 식물을 이용해, 사막, 정글, 그리고 숲과 같은 공간을 모방해 자연처럼 꾸미는 것을 "테라리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바리움이라는 용어와 테라리움이라는 용어를 동의어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비바리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취미로 거실이나 개인 방 한편에 자기만의 비바리움을 만들어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COVID-19의 여파이자, 현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본능(?)적인 갈망이 분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 그럼 비바리움 (테라리움-식물)을 꾸미기 위한 간단한 절차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육장을 어떤 것을 구매할지 결정합니다.
기본적으로 어항을 사용할 수 도 있지만, 비바리움 전용 사육장을 선택할 수 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본인이 사용하기 편할 것 같고, 사육장이 놓여질 곳과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엑소테라 테라리움'이라는 대표적인 사육장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백스크린(테라보드)를 선정합니다.
간단히, 사육장 뒷 배경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예정에는 우레탄폼으로 쏘고 말리고 냄새 빼고, 다시 실리콘 쏘고 장식하고 등등을 했다면, 요새는 간단하게 테라보드라는 기성품 플라스틱/스티로폼 백스크린을 사용합니다.
이 백스크린을 붙일 때는 에코펠렛이라는 걸 붙여서 하면 더 자연스럽습니다.
백스크린까지 선정이 되었다면, 다음은 이끼 식재를 선정합니다.
이 이끼 식재는 테라보드와 사육장 바닥 등 실제로 전체 사육장의 백그라운드 역할을 하는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끼 식재는 이끼몰이나 모스가든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다음으로, 메인 화초를 선정합니다.
초보이신 분들은 국민 식물이라 불리우는 스킨답서스를 추천합니다. 어디나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밑에서 이끼를 포함한 식자재들은 따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바닥재를 선정할 차례입니다.
바닥재는 코코피트, 코코넛 바크, 피트모스등이 대표적인데요, 식물 테라리움뿐 아니라, 양서류가 있는 테라이움, 인섹타리움에도 사용할 수 있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바닥재도 한 종류가 아닌 여러 종류를 섞어 사용하기도 하고, 마사토도 쓰기도 하니, 처음 선정해 보시고 시간을 두고 본인의 컨셉에 맞는 재료를 찾아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인 비바리움 꾸미기는 완성입니다.
본인의 느낌과 컨셉에 따라 자그마한 장식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집안 인테리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비바리움 내의 식자재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끼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이끼에는 비단이끼, 서리이끼, 털깃털이끼, 꼬리이끼, 깃털이끼등이 있습니다.
좋은 이끼 고르는 팁을 드리면, 하나, 초록 초록하고 뿌리가 얇은 것, 둘, 이끼 색상이 전반적으로 고른 것, 셋, 다른 이끼와 섞여 있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2. 식물
식물의 세계는 무궁무진한데요, 이 중 개인적으로 보기 좋은 아이들로 몇 가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베고니아 사라왁.
많은 사람들이 관상용 식물로 키우는 식물이고로, 키우기도 쉽고 잘 자랍니다.
두 번째로, 베루코섬 드워프.
색감도 예쁘고, 제게는 왠지 미지의 식물 느낌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제주애기모람.
이파리가 작은 귀여운 덩굴식물이고요, 습기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네 번째로, 피커스 푸밀라.
동남아시아의 상록성 덩굴식물인데, 이 친구도 습기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다섯 번째로, 후마타 넉줄 고사리.
관리가 쉽고, 약간 어두운 곳에서 더 잘 자란답니다. 역시, 미지의 식물 필이라서 좋습니다.
3. 뽀나쓰!!
식물들 영양제인 비료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소량만 사용해서 식자재들의 반응을 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비바리움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비바리움의 세계는 작은 생태계를 꾸미는 취미인 만큼 너무나도 다양하고 매력이 넘치는 세계입니다.
자기만의 생태계 "비바리움"!! 탐나지 않으신가요? 첫 발을 내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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